18개 111명의 선수가 총 17라운드의 레이스를 펼치는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가 5라운드까지를 대국을 치뤘다. 초반전의 결과는 전라남도가 매직리그에서 5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 주말(12~13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3~5라운드 대국에서 전남은 광주 무돌(3-2), 서울 푸른돌(3-2), 울산 금아건설(4-1)을 차례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팀의 구심점인 조민수가 1~2라운드에 이어 3~5라운드에서도 전승을 거두며 시니어 최강자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드림리그와 매직리그 양리그제로 진행되는 이번 내셔널바둑리그는 5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드림리그에서는 전라남도가 5연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신생팀 서울 압구정이 4승1패로 바짝 쫓고 있다. 이어 매직리그는 전통의 강호 충청북도와 올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 KIBA가 나란히 4승1패로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2시부터 이어진 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상임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송재수 내셔널리그 운영위원장, 공동 타이틀 후원사인 아비콘 헬스케어의 윤수로 회장과 비지엑스생명과학 윤태현 대표, 그리고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대국에 앞서 12일 오전에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성)폭력 및 스포츠인권' 관련 교육이 있었다. 신체적 접촉은 미미하지만 바둑 역시 스포츠의 한 종목이기에 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경기도바둑협회 초청 여류최강자전 및 화성시 동호인바둑대회'가 열려 많은 바둑 팬들이 내셔널바둑리그를 함께 즐겼다.

드림리그(9팀)와 매직리그(9팀)로 진행하는 2018 내셔널리그는 9월까지 매달 2~3라운드씩 17라운드 153경기 765국을 소화한다. 이어 10월부터 시작될 포스트시즌은 각 리그 상위 4팀씩, 총 8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로 진행된다. 다음 6~8라운드는 오는 6월 9~10일 주말 동안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벌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