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바둑 최대·최고의 축제,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6~8라운드가 6월 9~10일(토~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위치한 마운틴프라자 3층 특별 경기장에서 열렸다.
총 17라운드 중 8라운드까지, 중간 반환점에 다다른 이번 강원 경기에서는 특별한 이변 없이 각 리그 선두팀들이 승수 쌓기에 성공하면서 상위권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매직리그의 전라남도는 지난 화성경기까지 파죽의 5연승에 이어 이번 강원경기 첫날에도 강원Tumorscreen과 김포 원봉 루헨스를 각각 4-1과 3-2로 꺾으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이튿날 벌어진 경기에서 리그개막 전 ‘초1강’이라고 평가 받던 서울KIBA에게 1-4로 일격을 맞으면서 8라운드 만에 유일한 패점을 안았다. 하지만 부동의 시니어 랭킹 1위 조민수만은 서울KIBA의 김우영 선수에게 승리하며 도합 8연승, 본인의 연승기록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드림리그에서는 신생팀인 광주 무돌이 선두권을 유지하던 서울KIBA와 충청북도가 모두 1패를 당한 틈을 타 3연승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드림리그와 매직리그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팀들 간의 격차가 1~2승으로 촘촘하게 짜여 지면서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대한바둑협회 상임부회장 및 내셔널리그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송재수 부회장을 비롯하여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부회장, 인천광역시바둑협회 김용모 회장, 대구광역시바둑협회 이전기 부회장, 강원 4개 폐광지역연합회 전제우 회장, 서울압구정 한윤용 단장, 프로기사 박상돈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주최사인 (사)대한바둑협회 송재수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치 좋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이곳 강원 하이원리조트에서 경기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시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내셔널리그가 펼쳐지는 경기장 인근에서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원도 동호인바둑대회’가 열려 많은 동호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드림리그(9팀)와 매직리그(9팀)로 진행하는 2018 내셔널리그는 9월까지 매달 2~3라운드씩 17라운드 153경기 765국을 소화한다. 이어 10월부터 시작될 포스트시즌은 각 리그 상위 4팀씩, 총 8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로 진행된다. 다음 9~11라운드는 오는 7월 14~15일 경북 경주에서 벌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