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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푸른돌, 막강 화력 뽐내며 개막전 5-0 승리 19일 열리는 준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선 경기 바이오제멕스와 김포 원봉 루헨스 격돌


10월 18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준준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서울 푸른돌 팀이 대구 덕영 팀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국에선 백을 든 대구 덕영 김재승 선수가 112수를 놓고 초시계를 누르다 시간패를 당해 서울 푸른돌 조남균 선수가 쉽게 1승을 가져갔다. 2국에선 서울 푸른돌 심우섭 선수가 대구의 맹장 박영진 선수를 상대로 불리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끝내기에서 일궈낸 반집승이었다.

초반 1, 2국이 2-0으로 끝나자 후반 대국에 나선 대구 덕영 선수들은 모두 벼랑 끝에선 심정이었다. 승부는 3국에서 서울 푸른돌 최환영 선수가 대구 덕영 송홍석 선수에게 1.5집 승을 거둬 일찍 결정 났다.

하지만 4, 5국에 나선 대구 덕영 선수들은 그 결과를 알 수 없었기에 최선을 다해 버텼고, 모두 계가까지 가며 밤 11시까지 대국이 이어졌다. 5국에선 서울 푸른돌 오경래 선수가 대구 덕영 장현규 선수에게 5.5집 차이로 이겼다. 마지막에 끝난 4국은 서울 푸른돌 홍준리 선수가 아마추어 여자랭킹 1위 김수영 선수에게 2.5집 남기면서 5-0 승리를 결정지었다.

준준플레이오프 1경기(개막전)을 해설한 백대현 9단은 “전력과 오더를 따지면 서울 푸른돌과 대구 덕영의 대결은 누가 이겨도 3-2 팽팽한 승부로 예상했다. 대구 덕영이 초반 2패한 후에 대국장에 들어간 선수들은 모두 자기가 지면 팀이 패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둘 수밖에 없었다.”라고 총평했다.

준준플레이오프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둔 서울 푸른돌 채영석 감독은 “1장에서 예상하지 않았던 선수가 나왔지만, 누가 나와도 조남균 선수가 유리하다고 봤다. 2국은 예상하지 못했던 역전승이다. 3국은 5:5 승부로 봤는데 쉽게 이겨 일찍 결과가 났다. 만약 3, 4국을 졌어도 나는 오경래 선수를 믿고 있었다. 오경래는 2대2 상황에서 진 적이 없는 뒷심 강한 선수다.”라고 분석했다.

서울 푸른돌 팀은 다음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KIBA팀을 만난다. K바둑과 인터뷰에서 심우섭 선수는 “KIBA팀도 주니어 선수가 워낙 강해 결국 승부는 시니어 간 대결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나만 잘하면 우리 팀 우승은 무난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준준플레이오프는 2경기는 10월 19일 오후 6시 반부터 경기 바이오제멕스와 김포 원봉 루헨스 경기로 이어진다.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8강 스탭래더 방식이며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로 진행된다. 각 라운드는 5판 다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30초 3회. 대국은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목 · 금요일에 열린다. 1~2국이 18시 30분, 3국은 19시 30분, 4~5국은 20시 30분부터 시작한다. 1 · 2 · 4 · 5국은 K바둑에서 방송 생중계한다.

총 상금은 1억 원이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1위 팀 1000만원, 2위 팀 700만원, 3위 팀 500만원, 4위 팀 300만원씩을 받았다(드림/매직리그 각 1팀씩 시상). 포스트시즌은 우승팀 2000만원, 준우승 팀 1000만원, 공동 3위 팀 각 300만원, 8강팀에 각 100만원의 상금이 있다.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아비콘헬스케어(회장 윤수로)와 (주)비지엑스생명과학(대표 윤태현)이 타이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대한바둑협회가 주최 ·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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