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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원봉루헨스, 챔피언결정전 1경기 3-2 승리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포 원봉루헨스


김포 원봉루헨스, 챔피언결정전 1경기 3-2 승리

챔피언결정전 1경기는 김포 원봉루헨스가 먼저 가져갔다.
3대2, 박빙의 승리. 아무리 막강 화력을 자랑해도 울산 금아건설은 완봉으로 이기긴 힘든 팀이다. 실제로 아슬아슬했다. 4국에서 류승희 선수가 역전드라마를 쓰며 짜릿하게 마무리했다.

10월 21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경기에서 김포 원봉루헨스가 울산 금아건설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김포 원봉루헨스팀에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시니어 이철주였다. 검토실에 돌아와선 "중반 갈림길마다 잘못된 선택만 하면서 바둑이 아주 어려워졌다. 초반 형세가 너무 좋았기에 계속 망해도 마지막에 조금 남길 수 있었다."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서 이상빈이 불계로 이겼고, 여자선수 류승희가 역전해 3승을 챙겼다. 울산 금아건설은 주니어 에이스 곽원근(1국)과 김세현(5국)만 이겼다.

김일환 감독(김포 원봉루헨스)은 "포스트시즌에서 울산 금아건설팀 기세가 대단하다. 너무 힘들게 이겼다. 그래도 선수들을 믿었다. 1경기에선 4국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검토실에서 모두가 힘들다고 봤다. 류승희 선수의 끈기를 누가 당하겠나? 2경기도 열심히 해서 좋은 바둑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4국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쓴 류승희 선수는 "초반은 잘 풀렸다. 패를 만들어주는 불리해졌다. 너무 망해서 다 버텼다. 팀전이라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뒀다. 내가 검토실에 오니 다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길래 내가 승부를 결정지은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울산 금아건설 김상준 감독은 "오더는 좋아하는 방향으로 짜였는데 아쉽다. 진 선수들은 괴롭겠지만 빨리 잊었으면 한다. 2경기를 위해서 잠을 푹 잤으면 좋겠다. 내일도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누가 이겨도 3-2로 예상한다. 우리가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2경기 임전소감을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은 2경기는 22일 오후 6시 반부터 펼쳐진다. 만약 스코어가 1-1이 되면 3경기가 23일 열린다.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생각시간은 각자 30분,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 · 주관한다. (주)에스지엠이 타이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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