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12일(토~일) 이틀 동안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 9~12라운드가 열렸다. 이번 라운드를 기점으로 내셔널리그가 드디어 반환점을 돌았다.
11일 14시부터 이어진 개회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송재수 상임부회장, 제주도바둑협회 김병찬 회장, 순천만국가정원 이종길 단장, 성남NaturalCore 조두행 단장, 올리버 양대환 단장, 부천 판타지아 윤명철 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주최사인 (사)대한바둑협회 송재수 상임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여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선수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 첫날 함양 산삼 팀이 2연승을 추가하며 ‘개막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팀 최다 연승 기록은 2019년 대구바둑협회의 9연승이다. 팀과 함께 개인 연승을 쌓고 있던 박수창 선수가 9라운드에서 불의에 일격을 받아 연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시니어 최강 조민수 선수가 개인 10연승을 달성하며 팀 연승 기록을 이끌었다. 함양 산삼의 연승 기록은 둘째 날 성남NaturalCore 팀에게 3-2로 아쉽게 패하며 마감되었다.
12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함양 산삼과 대구바둑협회가 10승 2패, 김포 원봉루헨스 팀이 9승 2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올리버와 제주특별자치도 팀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정규시즌은 19개 팀이 풀리그로 경쟁하며 총 19라운드, 도합 855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포스트시즌은 8강 토너먼트(순위별 교차)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소프트오션이 타이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다음 13~16라운드 경기는 8월 8~9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