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미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쑥스러워하지만, 작년에 이은 여성기사의 참가로 내셔널리그에 꽃이 활짝 피였다. 청춘을 가슴에 묻은 추억의 '시니어', 바둑의 길에만 매진했던 청년기사 '주니어'그룹이 승부는 주도하겠지만, 최후의 승자는 아름다움을 담당하는 여성기사들이다. 그녀들의 존재가 내셔널리그를 '불패의 리그'로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한옥기와의 늘어진 곡선과 쭉 뻗어있는 19로의 반상은 아주 잘 어울렸다. 비바람으로 날씨는 궃었지만, 영암 바닷가의 풍광은 바둑과 한옥의 만남에 일미(一美)를 더했다. 오후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도 한옥호텔 영산재를 찾아 리그 개막을 축하해주었다. 1라운드 승부의 잔열로 후끈함이 더해진 내셔널리그 2라운드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서울 건화팀의 홍무진과 장현규가 화이팅을 외쳤다.
▲ '대구덕영' 박영진과 '경기 분당' 이선아의 대국장면
▲ '서울 건화'의 홍태선(전 한국기원 사무총장) 선수
▲ 2라운드도 관심대국 6판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되었다.
▲ '전라북도'의 우동하. 현재 충암바둑도장의 사범이다.
▲ 경기 의정부 팀. 왼편부터 손봉민, 김경래, 전유진, 이유노 감독, 권대출 단장, 온승훈, 김남훈.
▲ '경기 의정부' 김남훈의 착점장면.
▲대진표를 살펴 보는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부회장과 김원 전무
▲ 1라운드 결과표
▲ 한옥과 바둑은 찰떡궁합이다. 장현규와 위태웅의 대국장면
▲ 순천 메디팜의 김태현 선수
▲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대회관계자들이 2라운드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 경기 분당의 이선아 선수
▲ 충청북도의 김현아 선수
▲ 인천 에몬스가구의 송예슬 선수
▲ 전라북도팀의 채현지 선수
▲ "5점 치수가 아니신데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의 기념대국 복기
▲ 제1 대국장 건너편에 한옥 별채들이 보인다.
▲ 운치 넘치는 객실 복도
▲ 비만 안 왔다면 이곳 한옥마당에서 대국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 영산재 2층 복도에서 내려다 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