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4팀이 광복절인 8월 15일(목)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13 내셔널바둑리그’ 최종라운드(12, 13라운드)에서 결정된다. 아마바둑 최고의 축제 하나은행 2013 내셔널바둑리그는 지난 4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번 최종 라운드까지 5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쳤다. 그동안 각 시도를 대표하는 13개 팀, 총 65명의 선수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온 힘을 다해 왔다. 최종라운드를 앞둔 현재 8승 2패의 충청북도가 역시 8승 2패를 기록 중인 서울 건화를 개인승수 1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누르고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7승 3패의 강원 횡성과 전북 알룩스가 바짝 뒤쫓고 있다. 최종라운드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은 1, 2위 팀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충청북도와 서울 건화의 13라운드 대결이다. 이 두 팀 간의 결과에 따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팀이 결정된 전망이다.
▲ 10전 전승의 강다정이 있는 서울 건화팀. 강다정은 대회 기간 중 프로에 입단하더라도 프로 대국을 하지 않은 선수에게는 내셔널리그 선수 자격이 유지된다는 규정에 따라 출전할 수 있다.
특히 이 대결에서 각 팀을 이끌고 있는 충청북도 김희중과 서울 건화 강다정의 맞대결이 이루어질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까지 개인전적에서 김희중은 9승 1패, 얼마 전 열린 여류입단대회를 통과하여 프로자격을 획득한 강다정이 10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강다정은 대회 기간 중 프로에 입단하더라도 프로 대국을 하지 않은 선수에게는 내셔널리그 선수 자격이 유지된다는 규정에 따라 출전할 수 있다.
이 외에 상위 4팀에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향한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7승 3패의 강원 횡성과 전북 알룩스가 한발 앞서 있긴 하지만 그 뒤를 이어 6승 4패를 기록 중인 서울 천일해운과 경기 의정부, 충남 일양금속도 최종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다. 현재까지의 성적을 놓고 보면 작년 정규리그에서 하위권을 전전하던 서울 건화(작년 10위)와 강원 횡성(작년 12위, 팀명 강원도로 참가), 그리고 올해 내셔널리그 막차로 합류하여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신생팀 전북 알룩스의 선전이 돋보인다.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사)대한바둑협회와 K-바둑이 주최·주관하는 ‘하나은행 2012 내셔널바둑리그’는 참가 13개 팀이 풀리그(13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르며, 이 중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스탭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2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내셔널리그 홈페이지(http://hanabank.cyberor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2013 내셔널리그 홈페이지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