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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서울’ 초반 선두권 형성 서울천일해운 서울건화 4라운드 현재 각각 1, 2위


두 ‘서울’이 초반 선수권을 형성했다. 하나은행 2014 내셔널바둑리그 3라운드와 4라운드가 10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서울천일해운과 서울건화는 3라운드에서 각각 화성시와 충청북도를, 4라운드에서 순천만정원과 전북알룩스를 꺾고 무패행진을 벌이며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3개 팀 중 유일한 여자감독이 이끄는 서울천일해운은 지난 시즌 활약한 여자선수 박태희가 입단해 팀을 나감으로써 그 공백이 염려됐는데, 그 자리를 채운 박지영이 개인 4승무패로 체감 120%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시니어부문 1위를 달리는 조민수가 막강 화력을 뽐낸다.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건화도 여자선수가 빛난다. 이유진이 역시 무패를 기록하고 있고 주니어 홍무진ㆍ장현규, 시니어 김동근ㆍ심우섭의 팀워크가 돋보인다.

충청북도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낸 시니어 김희중이 올 시즌 심판이 되어 떠나고 주니어 최현재가 포인트 입단하는 바람에 전처럼 리그 초반에 탄탄대로를 걷지 못할 거라는 예상이 돌았지만, 4라운드까지 3승1패의 좋은 성적으로 3위에 랭크됐다. 또 주니어 김용완과 김정훈이 승률100%로 주니어부문 공동1위다. 오는 6월14일과 15일은 5라운드에서 7라운드까지가 한국기원에서 펼쳐진다. 총 규모 5억인 ‘하나은행 2014 내셔널바둑리그’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와 K-바둑이 주최•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8월까지 13라운드 78경기 390국의 정규리그를 치르고, 상위 여섯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 지난기엔 서울건화(감독ㆍ임동균)가 충청북도(감독ㆍ김만수)를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정규리그 성적 결과에 따라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을 지급한다. 대회 주요 대국을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며, K-바둑이 정규리그 22편, 포스트시즌 25편을 녹화 또는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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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오로는 내셔널바둑리그 주요 대국의 수순을 바둑팬들에게 중계한다.

▲ 기록자 앞쪽으로는 여러 대국이 훤히 보인다.

▲ 서울건화의 홍무진. 아마랭킹 주니어 부문 3위의 강자다.

▲ 전북알룩스의 시니어 양창연(왼쪽)과 주니어 박종욱이 나란히 앉아 대국에 열중하고 있다.

▲ 돌아온 카리스마 하성봉(오른쪽)은 신생팀 화성시의 주니어 선수다.

▲ 전북알룩스에서 미모를 담담하고 있는 채현지.

▲ 강렬한 다홍색 차림의 박강수(대구덕영)가 돌통에 손을 넣었다. 강팀으로 손꼽히는 대구덕영은 의외로 리그 초반 부진하다. 1승3패로 8위다.

▲ 대구덕영이 신뢰하는 여자선수 김수영. 아마랭킹 여자부문 1위다.

▲ 대구덕영 주니어 강지훈. 강지훈은 얼마 전, 사이버오로와 중국 시나바둑이 주최한 한중아마대항전에서 중국 최다승자 마톈팡을 꺾고 MVP를 차지했다. 대구덕영은 팀원들의 경력이 화려해서 강팀으로 지목받는다.

▲ 광주무돌의 주니어 문병권.

▲ 시니어와 여자의 대결. 서울천일해운 김세현과 화성시 전유진이 맞닥뜨렸다.

▲ 유정용 전북알룩스 감독이 팀의 시니어선수 권병훈의 대국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 아마 최강 전사들의 전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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