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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도 실력! 내셔널리그 운영회의 열려 내셔널리그 운영위원회는 1국 박강수 선수의 시간패 인정!


챔피언결정전 1국은 박강수 선수의 시간패 10월29일 발생한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국(박강수 선수의 시간패) 승부판정을 위해 3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운영회의가 열렸다. 운영회의는 박창규 내셔널리그 운영위원장과 김희중, 홍태선 심판, 대한바둑협회 직원, K바둑 이사 등 운영위원이 모두 참석했다. 회의 안건의 핵심은 두 가지. 첫째는 1국 박강수 선수의 시간패 인정 여부, 두번째는 관례상 두 번씩 "마지막입니다."를 읽어주는 것에 대해 앞으로 규정변경이 있을지였다. 우선 서울건화 임동균 감독과 대구덕영 유경민 감독이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양 팀 감독은 첫째 안건에서 의견이 상반되었다. 서울건화 임동균 감독은 "이 부분은 선수의 책임이 크다. 시간패를 인정해야한다."라는 생각이었고, 대구덕영의 유경민 감독은 "초읽기에서 계시기가 고장 난 것과 비슷하다. 진행상의 문제가 있는데 그냥 넘어가기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 최종 5국까지 두고 만약 2-2라면 1국을 재대국하는 게 어떨까?"라며 무승부안을 제시했다. 이후 두 감독이 방을 나간 상태에서 심판위원 홍태선과 김희중이 공동으로 판정을 내리고 운영위원회 전원에게 가부를 물었다. 여기서 내셔널리그 운영위원회는 만장일치로 1국에서 박강수 선수의 시간패를 인정했다.

☞ '시간승? 아니 결과는 아직 몰라'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 2국기사보기 한편 두번째 안건에 대해선 이번 대회가 끝날때까지 챔피언결정전 1국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각종 대회에선 앞에 놓인 초읽기보드를 바꾸며 "마지막입니다.", 최후 10초가 남았을 때 초읽기를 시작하며 "마지막입니다." 라고 두 번을 고지했다. 내셔널리그 운영위원회는 이 관례를 인정하지 않았다. 운영회의에서 홍태선 심판위원은 "이미 마지막이라는 고지가 한 번 있었고, 초읽기 보드도 바꾸어 놓기에 대국자가 확인할 수 있다. 굳이 두 번이나 마지막을 고지할 필요는 없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단 이 판단은 내셔널리그에 적용되며 또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만 한정한 결과다. 다른 아마대회는 각자의 규정에 의해서 치러지며 이 규정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또 내년에 열리는 내셔널리그는 초읽기에서 사람 대신 기계(계시기)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운영회의에 참석한 대한바둑협회 관계자도 "규정상 시간패가 맞다. 두 번의 '마지막'을 불러주는 것에 관해서는 명문규정이 없고, 계시원의 의무사항도 아니다. 단 일관성 있게 초를 읽을 수 있도록 사전교육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었다. 결국 2014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은 1-1 스코어로 30일 오후 6시부터 3국을 시작했다. 3국은 시니어전. 서울건화 김동근과 대구덕영 박영진 선수의 대결이었다. 오후 8시부터는 서울건화 장현규와 대구덕영 강지훈이 4국에서 대국. 1국 시간패의 아픔이 있었지만, 2, 3, 4국을 연이어 승리한 대구덕영이 2014년 내셔널리그 우승팀이 되었다.

▲ 스코어는 1-1. 서울건화 김동근과 대구덕영 박영진 선수가 30일 오후 6시부터 제3국을 시작했다.
하나은행 2014 내셔널바둑리그’는 하나은행과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와 K-바둑이 주최ㆍ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포스트 시즌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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