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최종라운드(11R)와 시상식이 9월6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지난 10라운드까지 2위를 기록했던 경남 킹스톤커피팀은 마지막 11라운드에서 순천만정원팀에 5전 전승을 거둬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서울 천일해운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인천 SRC 2승3패해 최종순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막판 역전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남 킹스톤커피에게는 트로피와 우승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되었다. 2위 서울 천일해운은 5백 만원, 3위 충청북도팀에 4백만원, 4위 포항 영일만팀에 3백만 원, 5위 화성시팀에 2백만 원, 6위 서울 건화팀에 1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시상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이재윤 부회장, 한국바둑방송 윤여창 대표, 대한바둑협회 강영진 전무이사, 서울 천일해운 정연통 단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2015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MVP는 경남 킹스톤커피 최호철 선수가 차지했다. 최호철은 이번 정규리그에서 11승을 거둬 내셔널리그 14~15시즌 23연승 무패기록을 이어 시니어 다승상과 정규리그 MVP까지 2관왕을 기록했다. 주니어 다승상은 조남균(충청북도, 9승), 여성 다승상은 류승희(경남 킹스톤커피, 9승)와 이선아(화성시, 9승)이 공동 수상했다.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8월까지 11라운드 66경기 총 330국의 정규리그를 치렀다. 올해 내셔널리그 팀은 중국 갑조리그와 똑같은 12개팀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포스트 시즌 우승팀인 대구 덕영을 비롯해 서울 천일해운, 서울 건화, 인천 SRC, 충청북도, 경남 함양, 전남 순천만정원, 전북 알룩스, 화성시, 의정부시, 부산 데코스위치 등 기존 11팀과 새로 창단한 포항 영일만 팀이 합세해 총 6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전국 최강의 아마추어 기사들이 경쟁하는 무대, 내셔널바둑리그가 정규리그를 마쳤다. 정규리그 상위 6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6강 토너먼트(준플레이오프ㆍ플레이오프ㆍ챔피언결정전)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은 10월14일부터 매주 수, 목, 금 18시와 20시에 K바둑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하는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을 맡았고 한국바둑방송과 세계사이버기원이 협력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 최종라운드 경남 킹스톤커피 최호철 선수가 순천만정원팀 오명주 선수를 이기고 정규리그 11승을 달성했다.
▲ 대구 덕영 박영진 선수와 충청북도 박성균 선수의 최종라운드 대결. 박영진 선수는 승리했지만, 팀은 전체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해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 서울 천일해운 조민수 선수와 인천 SRC 서부길 선수의 대국장면. 지난 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했던 서울 천일해운팀은 조민수, 김세현 시니어 선수만 이겨 2승3패로 최종 순위에서 2위에 머물렀다.
▲ 정규리그 11라운드를 마친 후 시상식에서 대한바둑협회 이재윤 부회장은 "내셔널바둑리그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라고 축사했다.
▲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서울 천일해운팀 정연통 단장이 대표로 대한바둑협회 이재윤 부회장에게 상금보드와 트로피를 받았다.
▲ 9승씩을 거둬 여자 다승상을 공동 수상한 화성시팀 이선아(왼쪽) 선수와 경남 킹스톤커피 류승희 선수.
▲ 주니어 다승상은 충청북도 조남균 선수가 받았다.
▲ 시니어 다승상과 정규리그 MVP를 거머쥔 경남 킹스톤커피 최호철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