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F바둑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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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혈투, 함양산삼이 마지막에 웃었다! 넥스트월드 울산, 충청북도, 전라남도, 부산 이붕장학회가 2~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안개 속 혈투, 함양산삼이 마지막에 웃었다!
넥스트월드 울산, 충청북도, 전라남도, 부산 이붕장학회가 2~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까지 안개 속 혈투를 벌이던 KBF바둑리그에서 경남 함양산삼이 마지막에 웃었다.

12월 10일 울산광역시 전시컨벤션센터 특별대국장에서 속개된 2023 K바둑배 KBF바둑리그 최종 9라운드에서 함양산삼이 7승 2패의 성적으로 마지막 피니쉬라인을 통과했다.

최종 결과 함양산삼, 넥스트월드울산 , 충청북도가 각각 7승 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개인승수에서 함양이 31승, 울산이 30승, 충북이 29승을 거두면서 아슬아슬하게 함양산삼의 우승이 결정됐다.

 

우승을 차지한 함양산삼의 이용재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싸워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운기 선수(8승 1패)와 조은진 선수(8승 1패)가 남녀 개인순위에서 1위에 올랐듯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 이룬 결과여서 더욱 뜻깊다”면서 “포스트시즌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4위는 6승 3패의 전남이 차지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남은 한 자리인 5위는 부산 이붕장학회의 차지가 됐다. 전남과 부산도 동률을 이뤘지만 개인승수에서 전남이 3승 앞섰다.

한편 개인순위 남자 부문에서는 경남 함양산삼의 백운기 선수가 8승 1패로 1위에 올랐으며 김정훈(충청북도), 박승현(전라남도), 임지혁(넥스트월드 울산)이 각각 7승 2패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또 여자 부문에서는 조은진(경남 함양산삼), 전유진(충청북도), 정지우(넥스트월드 울산)이 8승 1패를 거두고 공동1위를 차지했으며 6승 2패의 정하음(경기도)과 6승 3패의 박예원(경남 함양산삼)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MVP에 선정된 함양산삼의 조은진 선수. 정규리그 8승 1패의 성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규리그 4위 전라남도와 5위 이붕장학회가 격돌하는 포스트시즌 1차전은 12월 19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 KBF바둑리그는 각 팀 주전선수 5명(남자3, 여자2)으로 구성되며 5전 3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각 팀은 정규리그 9라운드 대결을 펼쳐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토너먼트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갖는다.

정규리그 순위는 팀 전적(승률) → 개인 승수 → 남성 승수 → 승자승 순으로 결정된다. 포스트시즌은 단판승부로 치러지며 챔피언결정전은 3번승부를 펼치게 된다.

2023 KBF바둑리그는 각자 30분의 생각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준우승 25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800만원, 5위, 1600만원의 상금이 책정돼 있다.

K바둑이 후원하는 2023 KBF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남자 다승왕을 차지한 함양산삼의 백운기 선수.

 

                     여자 다승상은 왼쪽부터 정지우, 전유진, 조은진 선수가 8승 1패의 성적으로 공동1위를 차지했다.

 

홈그라운드의 울산은 8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마지막 부산과의 경기에서 분패, 아쉽게 2위로 내려앉았다.

 

                                   7~9라운드 경기가 열린 울산광역시 전시컨벤션센터 특별대국장 전경.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
 


■ 2023 KBF바둑리그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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