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F바둑리그, 태백서 종반 대격돌 개막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15일, 16일 6~8라운드 열전 돌입
반환점을 돌아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025 KBF바둑리그의 3차 정규리그 경기가 15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3차 리그는 6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진행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을 비롯해 최이호 강원도 바둑협회장, 이원득 전라북도 바둑협회장(KBF바둑리그 운영위원장), 김길곤 한국바둑중고등학교 단장, 나종훈 심판위원장 등 바둑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근율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KBF바둑리그 3차 경기를 태백으로 유치해 훌륭한 경기장에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이상호 태백시장님과 최이호 강원도바둑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여러분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되, 승패를 떠나 서로를 존중하고 배우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장 전경.
현재까지 5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부안 붉은노을이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그 뒤를 군포시, 전라남도, 부천시가 4승 1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태백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크게 요동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태백 경기를 마친 후 KBF바둑리그는 11월 29일과 30일, 전북 부안군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마지막 9~11라운드를 통해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정규리그 결과 팀 전적과 개인 승수 등을 합산해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5위부터 시작하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KBF바둑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하근율 협회장의 대회사.
최이호 강원도바둑협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내빈 기념촬영.
14일 막을 내린 국무총리배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던 신현석 선수도 소속 팀 전라남도에 합류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태백에서는 KBF바둑리그 외에 2025 전국 동호인 디비전바둑리그 경기도 함께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