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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내셔널바둑리그, 강팀들 어김없이 굿 스타트 서울천일해운, 서울건화, 충청북도 1, 2라운드 모두 승리


하나은행 2014 내셔널바둑리그가 막을 올렸다. 12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 내셔널바둑리그 관계자, 13개팀 임원과 선수 등 약 15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새 시즌의 출발을 자축하고 1, 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셔널바둑리그가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후원사 하나은행과 각 팀에 감사하며, 얼마 전 바둑이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이 되어 약 2년 내로 정식종목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건화, 서울천일해운, 경기화성시, 경기고양시, 경기의정부, 인천에몬스, 대구덕영, 광주무돌, 부산데코스위치, 충청북도, 경남함양, 전남순천만정원, 전북알룩스까지 각 팀은 인형을 사용한 추첨으로 대진을 확인한 뒤 바로 개막 경기를 시작했다. 2라운드까지 펼쳐진 결과 서울천일해운, 서울건화, 충청북도가 2승씩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서울건화는 지난 시즌 챔프였고, 충청북도는 준우승팀이었다. 그러나 서울천일해운과 더불어 ‘2강’으로 지목되던 대구덕영은 2패하며 예상 외의 부진을 보였다. 대구덕영은 1라운드에서 서울천일해운을, 2라운드에서 충청북도를 만나며 난적들과 겨뤘다. 신생팀 화성시와 부산데코스위치는 각각 1승1패, 2패를 거뒀다. 경남함양과 전북알룩스는 한 경기만 진행해 각각 1승과 1패를 기록했다.

3, 4라운드는 오는 5월10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열릴 예정이다. 총 규모 5억인 ‘하나은행 2014 내셔널바둑리그’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와 K-바둑이 주최•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8월까지 13라운드 78경기 390국의 정규리그를 치르고, 상위 여섯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 지난기엔 서울건화(감독ㆍ임동균)가 충청북도(감독ㆍ김만수)를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정규리그 성적 결과에 따라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을 지급한다. 대회 주요 대국을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며, K-바둑이 정규리그 22편, 포스트시즌 25편을 녹화 또는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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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 "후원사 하나은행과 각 팀에 감사하며, 내셔널바둑리그의 규정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제보하신다면 고려하겠다. 얼마 전 바둑이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이 되어 약 2년 내로 정식종목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부탁한다. "

▲ 감독들이 복주머니에서 인형 모양의 도장을 꺼내면 거기에 위기십결 등 바둑 격언이 적혀 있다. 이것으로 1라운드 대진이 결정됐다.

▲ 추첨을 한 뒤 도장을 보여주고 있는 황원순 경기의정부 감독.

▲ 내셔널바둑리그를 발전시켜 가고 있는 관계자들.

▲ 신생팀 화성시가 파이팅을 외쳤다.

▲ 서울건화의 시니어선수 심우섭.

▲ 내셔널바둑리그 1라운드가 시작됐다.

▲ 붉은색 테이블보가 눈에 확 들어온다. 바둑행사를 도맡고 있는 A7이 제작한 것이다.

▲ 대구덕영 여자선수 김수영. 여자아마랭킹 1위여서 대구덕영의 전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너무 앳되어 고등학생 같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 대구덕영 주니어 송홍석이 수읽기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 인천의 간판스타. 인천에몬스 시니어선수 서부길.

▲ 인천에몬스의 송예슬.

▲ 1라운드부터 빅매치가 나왔다. 시니어 최강을 다투는 조민수(서울천일해운; 왼쪽)과 박영진(대구덕영).

▲ 조민수의 포스.

▲ 박영진의 포스.

▲ 화성시의 다홍색 마크가 강한 인상을 준다.

▲ 고양시는 연인 사이인 선수들이 있다. 주니어 김정환과 여자 김이슬이다.

▲ 김이슬은 1승1패를 하고 김정환은 2패를 했다.

▲ 경기의정부는 40대 초반의 젊은 시니어들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의정부의 김종민.

▲ 감독과 선수.

▲ 박한솔 경남함양선수.

▲ 한동안 일본에서 활동하던 하성봉은 신생팀 화성시의 주니어 선수가 됐다.

▲ 주니어선수들이 치열하게 맞부닥치고 있다. 문병권(광주무돌; 왼쪽)과 정훈현(서울천일해운)의 대결이다.

▲ 포인트 입단을 할지도 모른다. 각광받는 선수 홍무진 서울건화.

▲ 지난해 선수였던 김희중은 심판이 되어 대국을 보고 있다. 앞에 보이는 선수는 전준학 경남함양 주니어선수.

▲ 1라운드의 결과표가 완성된 순간.

▲ 신생팀끼리 붙었다. 화성시와 부산데코스위치의 대결.

▲ 강지훈 대구덕영 주니어선수.

▲ 사이버오로가 주요 대국을 수순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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