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조남균 등 연구생 출신 ‘젊은 피’ 활약 기대 4월~10월, 7개월간 대장정 ‘힘찬 도약, 끊임없는 열정!’ ‘2015 내셔널바둑리그’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기 우승팀인 대구 덕영의 홈그라운드인 대구 덕영치과에서 내달 4일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엔 대구 덕영을 비롯해 정규시즌 우승팀 서울 천일해운, 서울 건화, 인천 SRC, 충청북도, 경남 함양, 전남 순천만정원, 전북 알룩스, 화성시, 의정부시, 부산 데코스위치 등 기존의 11팀과 새로 가세한 포항 영일만까지 12개팀 6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특히 충청북도의 주니어선수인 95년생 김창훈(연구생 6위), 조남균(연구생 10위)은 연구생 시절부터 프로 오픈 기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대주다. 서울 천일해운의 신동목 선수와 부산데코스위치의 문효진, 이현규 역시 깜짝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바둑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한국바둑고등학교 학생들이 순천만정원 팀 소속 선수로 처음 참가해 학생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15 내셔널바둑리그 운영 요강은 주니어와 여성선수는 만 19세 이상, 만 40세 미만으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지만 학교 바둑 활성화를 위해 리그 운영위원회는 2015년에 한해 한국바둑고등학교 학생들의 참가를 허용했다. 4일 오후 1시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8월까지 11라운드 66경기 총 330국의 정규리그를 치르는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6팀이 9월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6강 토너먼트(준플레이오프ㆍ플레이오프ㆍ챔피언결정전)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총 규모 5억원인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포스트 시즌 우승ㆍ준우승팀에게도 동일한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 주요 대국은 매주 한국바둑방송(K바둑)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정규리그 녹화중계, 포스트시즌 생중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4위 대구 덕영이 서울 건화를 3-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덕영은 정규시즌 우승팀 서울 천일해운에게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2패 뒤 3연승의 역전승을 거두며 바둑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을 맡았고 세계사이버기원(사이버오로)과 한국바둑방송(K바둑)이 협력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