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인가 싶더니 어느새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 점차 흥미를 더해가는 내셔널바둑리그 3~5라운드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홀 대연회장에서 5월 14~15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5월 14일(토) 오후1시부터 3~4라운드 두 경기에 이어 15일(일) 오전10시 5라운드를 속행한다.
세계인터넷바둑 대표사이트인 사이버오로는 3~5라운드 주요경기를 대국실에서 실시간 중계하며, 세종시 현장에서 뉴스를 전한다. 18개팀이 뛰는 리그는 프로, 아마를 통틀어 국내 처음 있는 일로서 내서널바둑리그가 ‘아마바둑인의 대축제’로 자리잡았다는 걸 말해준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제주삼다수의 대회후원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이 더해져 총상금이 1억원으로 올랐고 전국을 돌며 매라운드를 진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아마바둑의 대축제로 자리했다. 작년 12개팀에서 올해 신생 6개 팀이 더 늘어 18개팀이 7개월 동안 겨루는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리그는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식을 가진 데 이어 30일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1~2라운드 개막전을 펼친 바 있다.
○● 개막식 기사 보기 ☜ 클릭 ○● 개막전 1~2라운드 기사 보기 ☜ 클릭 처음으로 18개팀이 참가하는 만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에 변화를 준 점도 특이사항이다. 먼저 9개팀씩 양대리그(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소속을 나눠 각 리그 상위성적 4개팀, 모두 8개팀이 포스트시즌을 펼치게 된다. 정규리그는 양대리그별로 벌이는 것이 아니라 18개팀이 풀리그를 치르고 다만 성적만 양대리그별로 따져 상위 4개팀씩이 올라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최종 우승팀은 중국 아마 최강팀과의 맞대결도 계획 중이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아마바둑의 발전과 내셔널바둑리그의 성공을 위하여! 개막식에서 홍석현 회장(사진 정가운데)은 “이세돌-알파고 챌린지 매치 이후 바둑 열풍이 불어 최근 바둑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리그가 아마추어 바둑 활성화의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말했다.
▲ 시작도 신선했다. 젊은이들이 바둑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헤아려 개막경기를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에서 열었다.
앞서 개막 두 경기에서 신생팀 서울 푸른돌이 드림리그에서, 경북 한국광물이 매직리그에서 2승으로 각 리그 선두에 올랐다. 선수선발 직후 드림리그 팀들의 전력이 좀더 센 거 아니냐는 예상대로 매직리그에서 2승을 올린 팀은 경북 한국광물이 유일한 데 비해 드림리그에서는 1위에 나선 서울 푸른돌 말고도 경남 한림건설과 전북 알룩스도 2승씩을 거두어 혼전을 예고했다(승수에서 밀려 드림리그 2위와 3위를 기록).
대한바둑협회(회장 홍석현)에서 제공한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3~5라운드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3라운드 - 5월14일 오후1시 [경남 한림건설 vs 경북 한국광물] 드림리그와 매직리그, 경북과 경남의 명예를 건 맞대결, 2승으로 각 리그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 결과는?
[대전광역시 vs 충청남도] 주니어 선수가 탄탄한 두 팀이 만났다! 팀의 성패를 좌우할 1장전의 결과가 궁금하다.
[서울 푸른돌 vs 울산 디아채] 1~2라운드 1위 돌풍의 푸른돌과 신생강호 울산 디아채 팀의 격돌! 드림리그 1위를 꺾을 수 있을지.
[전라남도 vs 고양시] 전라남도 팀은 고양시를 상대로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고 팀의 첫 승점을 따낼 수 있을까?
4라운드 - 5월14일 오후4시 [순천만 국가정원 vs 부산 이붕장학회] 하위권 탈출이 절실한 순천만 국가정원 팀과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부산 이붕장학회 팀이 만났다.
[고양시 vs 서울 푸른돌] 초반의 기세가 끝까지 승부를 좌우한다! 고양시와 서울 푸른돌, 막강전력 간의 격돌.
[서울 원봉 루헨스 vs 인천 SRC] 주니어들의 자존심 싸움이 기대되는 두 팀의 대결, 정한필과 이진우, 승부의 키를 쥔 두 선수 간의 대국은?
[화성시 vs 대전광역시] 전력이 엇비슷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드림리그 팀 간의 결과는?
5라운드 - 5월15일 오전10시 [경남 한림건설 vs 충청남도] 작년 내셔널리그 다승왕 류승희 선수와 여류국수 김이슬 선수의 흥미진진한 대결!
[전라남도 vs 서울 원봉 루헨스] 팀의 반등을 위해서는 시니어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호철 선수의 연승을 끊은 조민수 선수와 이에 맞서는 아마바둑의 맹장 김동섭 선수!
[충청북도 vs 울산 디아채] 양팀 에이스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작년 준우승의 강호 충청북도와 이에 맞서는 훌륭한 팀워크의 울산 디아채!
[세종시 체육회 vs 전북 알룩스] 이번 라운드 홈 팀 세종시 체육회와 이에 맞서는 탄탄한 전력의 전북 알룩스! 5인 단체대항전으로 치러지는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의 대국방식은 시니어(또는 여자)는 시니어(또는 여자)와, 주니어는 주니어와 대국한다. 모든 경기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총상금 1억원이 걸린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매직ㆍ드림리그 각각 시상) 1위 1000만원, 2위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2000만원, 준우승팀 1000만원, 3위 300만원, 4위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하는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을 맡았고 한국기원 바둑TV와 세계사이버기원이 협력한다.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리그 3라운드 대진>
<4라운드 대진>
<5라운드 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