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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덕영치과 정규리그 1위! 위엄! '내셔널' 포스트시즌 입성 4팀 확정


험난한 관문을 뚫고 대구덕영치과(1위), 충청북도(2위), 충남서해(3위), 인천에몬스(4위) 4개팀이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아마추어 바둑 최고의 축제 하나은행배 2012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최종 10~11라운드까지 막을 내렸다. 정규 1위 대구덕영치과는 10라운드 전까지 승점 21로 선두였던 충청북도(23)에 밀리고 있었으나 10라운드에 펼쳐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해 막판 대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덕영치과는 강지훈이, 9전 전승을 달리던 최현재를 멈춰세우기까지 했다. 11라운드에서도 선수 4명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강지훈은 “최현재 선수와는 연구생 시절에 많은 대국을 했다. 예전에 내가 많이 져서 그런지 부담이 없었고 그래서 상대의 연승에 주눅들지 않고 승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대구덕영치과 이재윤 단장.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이재윤 단장은 “정규리그 1위를 해 기쁘다. 김신영 선수는 우리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선수 선발에 추천했고 다른 선수들에 관한 선발은 김원 감독에게 맡겼었다. 사실 우리네 대회가 너무 경쟁 위주라서, 선수들의 마음을 편안히 해주려고 했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반갑다. 팀이 질 때도 뭐라 안 했다^^”라고 말했다.
▲ 대구덕영치과 김원 감독.
대구덕영치과 김원 감독은 “선수들이 워낙 믿음직해서 나는 감독이 아니라 주무 역할만 한 것 같다”고 한 뒤 “선두였던 충북과의 10라운드 대결을 앞두고는 김신영 선수에게 특별훈련을 시켰었다. 프로기사들과 스파링도 붙이면서 마침 여류 입단대회를 앞두고 있기도 해서 겸사겸사 했다. 당초엔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였는데 정규 1위를 해 아주 기분 좋다. 여류 입단대회가 끝날 즈음에 선수들과 다시 한번 모여 팀워크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 최종 라운드가 끝난 직후엔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총 4부문이었다. 주니어 최우수상, 시니어 최우수상, 여자 최우수상, MVP가 그것. 주니어 최우수상은 10승 1패의 성적을 거둔 최현재(충청북도)가 차지했으며, 시니어 최우수상은 역시 10승 1패를 한 조민수(광주무돌)이, 여자 최우수상은 김신영(대구덕영치과)과 김수영(충남서해)가 9승 2패씩을 기록하면서 수상했다. 관심을 모았던 MVP는 박강수(대구덕영치과)에게 돌아갔다. MVP는 우승팀의 감독이 우승팀 선수 중에서 선정한다. 수상자들은 모두 100만원씩의 상금도 받았다. 지난 3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번 최종 라운드까지 5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쳤다. 그 동안 각 시도를 대표하는 12개 팀, 총 48명의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 포스트시즌은 8월 23일부터 시작된다.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방식(준PO-> PO -> 챔피언결정전)으로 치러진다. 4판 3선승제이며 동률 시엔 대표 선수가 최종 결승을 치른다(하위팀은 대국오더 사전 공개). 우승팀에겐 2000만원이 돌아가며 준우승은 1000만원이 수여된다. 우승 선수과 감독에게는 600만원이 전달될 예정. 내셔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각15분 30초 초읽기3회이다.
▲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구덕영치과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원 감독(왼쪽부터), 강지훈, 김정선, 김신영, 이재윤 단장. 박강수.
▲ 최종라운드 개막식 때. 각 팀 감독들이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 최종라운드 개회사가 진행되고 있다.
▲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하는 조건호 대한바둑협회 회장.
▲ 장혜연 씨의 사회로 최종라운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내셔널바둑리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관계자들.
▲ 광주무돌(왼쪽)과 인천에몬스의 대결. 앞쪽은 김은옥과 이문의
▲ 이호승(인천에몬스)과 김남훈(광주무돌). 아마정상급들이 맞부딪쳤다.
▲ 정다원(인천에몬스)과 조민수(광주무돌).
▲ 젊은 감독 김만수가 선수들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 10승 1패의 가공할 성적을 거둔 최현재(충청북도)
▲ 강 팀끼리의 대결. 1위와 2위를 다퉜던 충청북도(왼쪽)와 대구덕영치과가 겨뤘다.
▲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엔 최강의 아마추어 기사들이 총 출동해 기량을 겨뤘다.
▲ 여류도...
▲ 시니어도... 마음껏 반상의 전투를 벌였다.
▲ 내셔널바둑리그 정규 최종무대가 펼쳐진 코엑스 컨퍼런스룸.
▲ 포스트시즌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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